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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요아힘이 켜던 110억원 바이올린, 경주용차 같죠”
레이첸헝가리 출신 요제프 요아힘(1831~1907)은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다. 그는 브람스, 브루흐 등 작곡가들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. 작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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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포레·라벨·생상스…색채 뚜렷한 프랑스 선율 만나보세요”
‘트리오 오원’의 멤버인 양성원(첼로)파리에서 셋이 본 임권택 감독 영화 ‘취화선’이 시작이었다. 양성원(첼로)과 파리 음악원의 두 교수, 올리비에 샤를리에(바이올린)·엠마뉴엘 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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런던 ‘빅5’ 로열필 온다
다음달 8일과 10일, 3년 만에 내한공연을 하는 로열필하모닉(이하 로열 필) 오케스트라는 런던의 ‘빅 파이브’ 중 하나로 꼽힌다. 런던 심포니, BBC 심포니, 런던 필, 필하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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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명훈 서울시향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 리허설
관과 현, 타악기가 섞인 총주 위로 장엄한 오르간 음이 폭포처럼 쏟아졌다. 폭염이 기승을 부린 16일,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리허설이 펼쳐진 롯데콘서트홀은 별천지였다.이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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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옛 사랑의 노래, 바버라 앨런
‘바버라 앨런’은 17세기부터 구전되며 영국과 미국에 퍼진 민요입니다.가사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.한 젊은 남자(존 또는 윌리엄)가 바버라 앨런을 짝사랑합니다.그래서 상사병에 끙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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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북유럽 풍경 속으로
"시벨리우스의 음악에는 사람이 안 보인다"는 말이 있습니다.그의 교향곡과 교향시를 듣다 보면 납득이 갑니다.북유럽의 맑고 차가운 대기와 거대한 풍경이 펼쳐지는 그의 작품 속에서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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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르기예프 “난 평생 공부한걸 벌써 이해…손열음 놀랍다”
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극장에서 열린 제 1회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. 조성진, 클라라 주미 강 등 9명의 한국인 아티스트가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. 10일 밤 폐막무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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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아내에게 바친 4중주
결혼 20주년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? 보석? 아니면 현금?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보로딘은 아내에게 현악 4중주를 작곡해서 선물했습니다.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된 현악 4중주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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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차르트 vs AI 모차르트, 누구의 곡이 아름다울까
성시연 단장인공지능(Artificial Intelligence ; AI)이 작곡한 곡은 어떤 느낌일까. 10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성시연 지휘 경기필하모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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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리우 올림픽 개막, 브라질 풍의 바흐
리우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, 오늘 아침엔 브라질 작곡가 에이토르 빌라 로보스의 작품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.첼리스트 출신인 빌라 로보스는 브라질의 토속 선율과 리듬을 서양 클래식 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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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프라노 서선영 초청, 한여름 밤의 콘서트
폭염경보 문자가 또 왔다. 더위를 피해 떠나고 싶다. 요즘 워터파크 못지않은 피서지로 공연장이 떠오른다. 단순히 더위만 피하는 게 아니다. 음악 속에 감정을 이입하면 또 다른 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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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공지능과 모차르트, 청소년음악회서 대결
인공지능(Artificial Intelligence ; AI)이 작곡한 곡은 어떤 느낌일까. 사람의 솜씨보다 정교할까. 예술은 과연 인간만의 영역일까. 10일 오후 7시 30분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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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낯설지만 감동적인 크라이슬러
20세기 연주가 중 ‘가장 완벽에 가까운’ 바이올리니스트가 야샤 하이페츠라면, ‘가장 사랑받았던’ 이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아닐까요.달콤한 톤과 유려한 보잉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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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보이스 쌍두마차 “한국 드라마 보며 우는 연습하죠”
볼 때마다 뭉클하다. 맨유의 박지성과 토트넘의 이영표가 맞대결 중 손 잡은 사진 얘기다. 이역만리 서로 다른 팀에 와 최선을 다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짠했다. 세계를 누비는 K보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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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명가수보다 유명한 음치, 플로렌스
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(1868~1944)는 디바가 되고 싶었습니다. 남편과 이혼하고 부친이 사망한 다음에야 그녀의 야망은 실현됩니다.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유산 덕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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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 속에서 자연스런 음악, 평창대관령음악제
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(Dona Nobis Pacem).“베토벤 ‘C장조 미사’의 마지막 부분 ‘아뉴스 데이(하느님의 어린 양)’ 중 ‘도나 노비스 파쳄’이 시작됐다. 소프라노 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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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봄소리,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콩쿠르 공동 2위
김봄소리(27·바이올리니스트) [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]7월 30일 중국 하얼빈에서 폐막한 2016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김봄소리(27)가 바이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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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피아노계 대모 나카무라 히로코씨 별세
조성진(피아니스트·왼쪽)과 나카무라 히로코일본 피아노계의 대모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히로코(72)씨가 26일 밤 도쿄의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별세했다. 일본 언론은 나카무라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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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음악 유학 적응 잘 하려면 엘리트주의 빨리 벗어나야”
“독일어는 구강 뒤쪽에서, 이탈리아어는 반대로 앞쪽에서 소리가 많이 납니다. 그런 언어학적 특징을 알고 유학 가면 얻는 게 더 많아요. 물론 그보다 중요한 건 그 나라의 문화를 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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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종문화회관 지하에 300석 블랙박스 극장 짓는다
내년 8월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새로운 다목적 가변형 극장이 들어선다.세종문화회관은 예술의정원 지하 1∼3층 공간에 300석 규모의 ‘블랙박스 극장’을 조성해 내년 8월 개관한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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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여름 음악제의 율리아 피셔
오스트리아 빈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아름다운 그라페네크 성이 있습니다.이 성에서 해마다 여름 음악제인 그라페네크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.탁 트인 야외에서 산들바람을 맞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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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너 김건우, 플라시도 도밍고 주최 콩쿠르서 우승
오페랄리아 콩쿠르 1위 김건우(오른쪽)가 도밍고에게서 트로피를 받고 있다. [사진 오페랄리아 콩쿠르]테너 김건우(31)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‘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’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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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웅장한 엔딩, 생상스 ‘오르간 교향곡’
카미유 생상스는 모두 5곡의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. 하지만 3곡만 남아있죠. 1번과 2번은 연주가 좀처럼 되지 않기에, 3번이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생상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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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비 침전서 연주하는 국악…8월 주말마다 ‘창경궁 음악회’
왕후의 침전으로 쓰이던 창경궁 통명전에서 주말 아침 전통음악을 듣는 ‘창경궁 음악회(사진)’가 8월 6일부터 한달간 열린다(매주 토요일 오전 7시 30분). 신청자 중 선정된 80